빈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잘 있거라, 짧았던 밤들아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, 잘 있거라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잘 있거라,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장님처럼 더듬거리며 나 이제 문을 잠그네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diary 2015.07.10
깊은 슬픔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그가 떠나기를 원하면 손을 놓아주렴.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.그것을 받아들여.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잊어버리며 살거라. 신경숙 카테고리 없음 2015.07.10